2014년 5월 4일 일요일

시작하며

안녕하세요.
저는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수학과 94학번 졸업생인 정도현입니다.
이렇게나마 후배여러분들을 만나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이 블로그는 수학과 후배 분들께 제가 가진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자 만듭니다.

우선 간단히 자기소개를 하지요.
위에서 적은바와 같이 저는 수학 전공자 입니다만 전산학도 부전공하였습니다.
사실 저는 어려서부터 컴퓨터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중학교 2학년때 부모님께 선물받은 애플2컴퓨터로 처음 컴퓨터와 인연을 맺었고, 어렴풋이 컴퓨터는 수학과 많은 연관이 있지만 너무나 수학성적이 떨어지는 제 자신에겐 프로그래머로서의 미래가 없다고 생각해 수학과에 지원했습니다. 이게 어느정도 심각했냐 하면 당시 대입 수능고사에서 수학은 20문제중에 두문제를 맞추는 수준이었습니다.

물론 결과는 4년 내내 알수 없는 문자들과의 싸움이었지요.
정말이지 4학년 마치고 졸업할 수 있었던건 지금 생각해도 기적에 가까운 일 입니다.
(교수님 사랑합니다.)
사실 전공의 모든 수업은 첫 시간이 무척이나 흥미 진진했습니다만 노력을 하지 않은 탓에 기초가 부족한 저로서는 금방 수학에 흥미를 잃었습니다.
지금도 교수님들은 저를 출석율은 좋지만 수업시간에 항상 졸던 아이로 기억하십니다.
유일교수님이 4학년 마지막 수업에서 맨날 조는 도현이도 사회에 나가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말씀하셨던게 기억에 남네요.

어찌어찌하여 미적분도 제대로 못하는 저 였지만 졸업은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아르바이트에서부터 이어진 인맥으로 작은 벤처기업에서 게임 제작일을 할 수 있었고 2002년 일본으로 건너와 오늘에 이르기까지 프로그래머로서 즐겁게 일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나름 수학과를 졸업하였다는것은 큰 자산이라 생각합니다.
전산 전공자를 비하할 생각은 없지만 양쪽 학문을 공부했던 저로서 감히 언급하자면 학문 자체의 난이도에 있어서 수학의 난이도는 전산학의 난이도와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는 양쪽 학문이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이고 더 좋다 나쁘다를 따지는건 유치한 일이지요.

시대는 점점 더 컴퓨터에 많은 부분을 의존하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가속된 컴퓨텅는 이제 입는 컴퓨터의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따라서 컴퓨터 관련 직종은 앞으로도 유망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이 분야에도 엄연히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과 남들이 아직 개척하지 않은 블루오션이 있습니다.

저는 수학전공이 컴퓨터 분야의 블루오션으로 갈 수 있는 한가지 열쇠라고 확신합니다.
다만 모든 수학전공자(또는 전산학 전공자라 할 지라도)가 노력으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것은 아니라 합니다.

이 블로그를 읽기 전에 아래의 링크를 읽어보세요.
인간은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인간과 프로그램을 할 수 없는 인간이 나누어져 있다고 합니다.

Separating Programming Sheep from Non-Programming Goats

이제부터 이 블로그를 통해 제 후배들에게 제가 가진 컴퓨터공학과 취업관련 지식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많은것을 적지는 못하겠지만 시간 되는데로 내용을 채워나가겠습니다.

PS1.
아무거나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아래 주소로 메일 보내주세요.
serithemage at gmail.com

PS2,
가급적 여기 게시물들은 동문들에게만 공개하였으면 하므로 외부에 링크를 하지는 말아주세요. 물론 학교 내에서 공유하는것은 자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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